'공동 56위' 장하나 "오버파, 약 될 수 있을 것..실망 안해"

안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6.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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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사진=KLPGA





장하나(24, BC카드)가 오바파를 기록했지만 실망하지 않고 다음 라운드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23일 오후 12시10분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22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는 2번홀서 보기를 범한 뒤 7번홀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교환했다. 이후 후반홀서 흔들린 장하나는 12번홀과 14번홀서 보기를 치면서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서 버디를 낚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장하나는 "오늘 목표는 이븐파였다. 초반에 긴장해서 실수가 나온 것은 아쉽지만 오늘의 오버파가 내일의 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목표에 한 타 못 친 것이니 실망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하나의 컨디션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장하나는 "어제까지는 굉장히 좋았는데 오늘 날씨가 많이 더웠다. 오랜만에 한국 경기를 뛰어서 긴장을 했다. 그래서 전반전에 어지럼도 느꼈다. 한 달 전에 수술을 했는데 3개월을 주기로 주사를 맞는데 부작용이 있다. 몸살이 있는 느낌이다. 날씨도 덥고 열사병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9개월 만에 한국 경기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 집에 돌아온 기분이다. 지난 시즌 미국에서 많이 힘들었는데 BC 시합을 통해서 자신감을 찾은 적이 있다. 그래서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도 이번 대회가 그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같은 조에서 경기를 뛴 후배 박성현에 대해서는 "솔직히 라이벌 의식은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선배로서 뿌듯하다. 박성현이 KLPGA의 위상을 높이고 있어 선배로서 뿌듯하다. 작년에 박성현과 같이 치진 않았지만 TV로 많이 봤다. 공격적인 면이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공격에 노련함이 더해졌다. 성적이 나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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