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기' 조윤지, KLPGA 레이디스컵 1R 단독 선두..장하나 오버파(종합)

안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6.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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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사진=KLPGA 제공





조윤지(25, NH투자증권)가 보기 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향한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내딛었다.


조윤지는 23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22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조윤지는 공동 2위 성은정, 허윤경, 배선우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조윤지는 4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5번홀 첫 버디를 낚은 조윤지는 9번홀서도 버디를 잡아내면서 전반에 2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조윤지는 후반 11번홀, 13번홀, 16번홀서 버디를 치면서 먼저 경기를 끝낸 성은정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윤지의 상승세가 워낙 가팔랐다. 마지막 18번홀서 또 하나의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다승 1위 박성현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에 위치했다. 전반홀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후반홀서 경기력을 되찾았다. 12번홀과 14번홀서 롱 퍼트를 성공시킨 뒤 18번홀서는 완벽한 세컨 샷으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의 컨디션은 썩 좋아보이진 않았다. 장하나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한국여자오픈에서 12년 만의 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한 안시현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105위로 부진했다. 2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안시현은 7번홀서 버디를 낚았으나 이후 몇 차례 파 퍼트를 놓치면서 타수를 잃었다.

한편 김보경, 이효린 등 7명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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