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조윤지 "욕심 안 부리고 열심히 할 것"

안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6.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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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사진=KLPGA 제공





조윤지(25, NH투자증권)가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조윤지는 23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22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조윤지는 공동 2위 성은정, 배선우, 허윤경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조윤지는 "최근 샷 감이 괜찮았다. 오늘 샷이 좋아 전체적으로 찬스가 많았다. 수월하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면서 "사실 제가 프로 7년차 생활을 하면서 봄에 잘했던 기억이 없다. 날씨가 더워져 몸이 풀리는지 오늘도 감이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윤지는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며칠 전에 기사를 읽었는데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니 잘됐다는 기사를 읽었다. 오디션 프로그램 봐도 참가자들이 해탈한 상태에서 막 불렀을 때 잘 부르는 일이 있는 것 같다. 나도 한 번 막 쳐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쳤더니 멘탈이 잡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매번 느끼고 있지만 우승을 할 때만큼은 우승을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쳤다. 우승이라는 것은 하늘이 내려 주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욕심을 안 갖고 할일만 열심히 하자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를 보기 없이 마무리를 했다. 보기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기회가 온 대회인 것 같다. 남은 3라운드에서 보기 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 샷 감이 좋은면 버디는 나오는 것 같다. 최대한 보기 없이 경기하고 공격적으로 코스 상태 맞게 경기를 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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