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돌풍' 성은정, KLPGA 레이디스컵 2R 단독 선두

안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6.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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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정. /사진=KLPGA 제공





성은정(17)이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면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 2라운드 단독 1위에 올랐다.


성은정은 24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2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성은정은 단독 2위 권지람(22, 롯데)을 2타 차로 따돌렸다.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성은정은 1번홀과 2번홀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성은정은 13번홀과 14번홀서 버디를 치면서 권지람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17번홀서 또 다른 버디를 기록하면서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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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람. /사진=KLPGA 제공






권지람의 활약도 돋보였다. 권지람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면서 단독 2위(8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다. 권지람은 "사실 몸 컨디션이 그렇게 좋다거나 하지 않아서 큰 기대를 안 했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에서 주춤했던 박성현(23, 넵스)도 5타를 줄이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박성현은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박성현은 "오랜만에 노보기 플레이로 예쁜 스코어 카드를 받았다. 샷 감도 좋아지고 퍼트도 잘 된 하루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 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조윤지(25, NH투자증권)는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조윤지는 18번홀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8번홀과 9번홀서 각각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2타를 잃었다. 그 결과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순위가 하락했다.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장하나(24, BC 카드)도 좋지 못했다.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간신히 컷 탈락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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