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 역전승' 오지현, 연장 끝 레이디스컵 우승..통산 2승 수확

안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6.26 17:22
  • 글자크기조절
image
오지현. /사진=KLPGA 제공





오지현(20, KB금융)이 연장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현은 2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서 연장 접전 끝에 성은정(17, 광주중앙여고), 최은우(21, 볼빅)을 제치고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오지현은 4라운드 마지막홀서 극적인 버디를 낚으며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성은정, 최은우와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은 오지현은 파를 기록한 성은정, 최은우를 꺾었다.

image
오지현. /사진=KLPGA 제공






오지현은 선두 성은정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2번홀서 버디를 낚은 오지현은 성은정이 7번홀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성은정이 8번홀과 9번홀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면서 오지현는 공동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후 오지현은 후반홀서 버디를 낚지 못하면서 주춤했다. 더불어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 성은정에 4타 차로 뒤졌고 단독 2위 최은우에게도 1타차로 뒤지면서 우승 가능성이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홀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단독 선두 성은정이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반면 오지현은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낚는데 성공했다. 막판에 극적으로 타수를 줄인 오지현은 성은정, 최은우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18번홀에서 진행됐다. 연장 첫 홀서 오지현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다. 세 번째 샷에서 핀 근처로 공을 놓는데 성공하면서 버디 기회를 잡았다. 오지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대회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