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2~3개 포지션 소화 가능한 선수 발탁했다"

교보컨벤션홀=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6.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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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사진=뉴스1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리우 올림픽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수 구성에 대한 부분과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23층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종 명단 구성에 있어서 신 감독은 "리우 올림픽은 월드컵과 다르게 18명밖에 선발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한 선수가 2~3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발탁했다"며 "그 한 자리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제외했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바로 바로 대체할 수 있는 명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예비 명단에 있어서 신 감독은 고심을 거듭한 결과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결정했다. 그는 "예비 명단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런던 같은 경우에는 다이렉트로 12시간 정도만 비행기를 타고 오면 된다. 하지만 브라질은 27시간~30시간 가까이 되는 긴 이동거리다. 만약 대체 선수가 오게 되면 이 선수가 잘 해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이 든다. 현재 코칭스태프 사이에서도 의견 분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 선수를 뽑아서 데려간다고 했을 때 K리그 구단 등 입장을 고려해 데려가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 예비 엔트리는 발표하지 않고 데려가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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