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밝힌 와일드카드 3명의 발탁 배경

교보컨벤션홀=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6.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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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사진=뉴스1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와일드카드 발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23층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우올림픽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 명단 와일드카드로는 손흥민, 장현수, 석현준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석현준은 이미 35명 예비엔트리에 있었다. 황의조와 마지막까지 경합했다. 유럽 선수들과 싸움에서 파워와 집중력이 좋아졌다. 팀에서 파워풀하게 플레이를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뽑게 됐다. 또한 석현준은 나와 만나기 전에 미디어를 통해 올림픽에 뽑아주면 최선 다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러한 모습이 발탁하게 된 동기가 됐다. 석현준과는 A대표팀 코치에 있을 때 호흡을 맞춰 봐서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신 감독은 "손흥민은 멜버른에서 7월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뛰고 난 다음 7월 31일 살바도르로 합류한다"며 "손흥민은 윙 포워드로 쓸 생각이다. 본인의 장점을 끌어올려 팀의 공격력을 배가시키기 위함이다. 우선 전술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과 어제 통화했다. 현재 프리시즌을 치르고 있는데 몸 상태를 100%까지 끌어올리라고 주문했다.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현수에 대해서는 "구단이 반대하면서 홍정호가 합류하지 못했다. 결국 수비에서 장현수만 발탁하게 됐다. 장현수는 멀티 플레이어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포지션을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조직력이 우선이기 때문에 여러 자리 보다는 1~2개 자리에 있어서 집중할 수 있도록 기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세 선수의 합류 일정은 모두 다르다. 우선 석현준은 7월 19일 브라질 베이스캠프인 상파울루로 가장 먼저 합류한다. 그러나 장현수는 중국 슈퍼리그 경기를 마친 후 7월 23일에, 손흥민은 호주 프리시즌이 끝난 7월 31일에 마지막으로 신태용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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