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유희관 "버티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대전=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7.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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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버티면 야수들이 점수를 뽑아낼 것이란 믿음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2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져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덕분에 두산은 한화에 4-1 승리를 거두면서 한화전 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유희관은 "비가 와서 운동도 쉬고 날씨도 습해 몸이 무거워 경기 초반 카운트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운좋게 병살타도 나왔고 (양)의지의 리드도 좋아서 길게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희관은 한화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커리어 통산 한화를 상대로 총 11경기(이날 경기 포함)에 출전해 74⅔이닝을 소화하면서 8승 무패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유희관은 "특별히 의식을 하지 않았다. 한화랑 할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자신감을 갖고 들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유희관은 야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타선이 언젠가 점수를 뽑아줄 것이라 생각하고 버티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야수들을 믿고 있다. 또 뒤에서 마운드를 지켜준 (정)재훈이형, (이)현승이 형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하게 제가 등판하는 날 (김)재환이와 (박)건우가 잘 쳐주고 있다. 조만간 고기라도 사줘야 할 것 같다. 뒤에 있는 모든 야수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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