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데이비스, 오른 팔뚝 부상으로 15일 DL 등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06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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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웨이드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마무리를 잃었다. 웨이드 데이비스(31)가 팔 부상을 입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com,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데이비스의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을 전했다. 데이비스는 오른쪽 팔뚝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캔자스시티 역시 구단 홈페이지 선수이동란에 데이비스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공시했다. 지난 2일부로 소급적용되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다. 캔자스시티는 우완 브룩스 파운더스를 콜업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캔자스시티지만, 올 시즌은 만만치 않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1위 클리블랜드에 7경기 뒤진 3위다. 물론 현 시점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언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무리 데이비스가 잠시 이탈하게 됐다. 지난 시즌 그렉 홀랜드의 부상 이탈로 마무리로 승격된 8승 1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0.94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남기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도 30경기에서 29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으로 좋은 모습이다. 평균 95마일(약 153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위용을 뽐내는 중이다. 피안타율(2015년 0.144→2016년 0.176)과 WHIP(2015년 0.79→2016년 1.02)이 다소 올라가기는 했지만, 데이비스가 최상급 마무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9세이브째를 수확한 후, 오른팔에 탈이 났다. 결국 이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게 됐다.

데이비스가 없는 동안 마무리는 켈빈 에레라(27)나 호아킴 소리아(32)가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에레라는 올 시즌 39경기에서 38⅔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21홀드, 평균자책점 1.40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캔자스시티의 강력한 불펜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다만, 마무리 경력이 없다는 점은 걸린다. 에레라는 최근 3년간 10번의 마무리 기회가 있었지만, 한 번도 세이브를 올리지 못한 바 있다.

소리아는 올 시즌 37경기에서 37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1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캔자스시티에서는 중간투수로 뛰고 있지만, 소리아는 통산 203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마무리투수 출신이다. 지난해에도 24세이브를 만들어냈다. 다만,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은 부분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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