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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성근 감독. |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주말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승장 김성근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로사리오의 연타석 홈런에 송광민의 결승 3점포를 더해 6-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지난 4월 7일 이후 92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단독 9위다. 여기에 8위 삼성과의 승차도 0으로 만들었다.
선발 파비오 카스티요는 5⅓이닝 6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최고 16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삼성 타선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이어 올라온 권혁이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권혁-송창식-정우람이 이어던지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윌린 로사리오가 연타석 대포를 쏘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송광민은 3-3에서 6-3을 만드는 극적인 3점 홈런을 때려내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선발 카스티요가 잘 버텨줬다. 권혁-송창식-정우람의 계투진도 잘 막아냈다. 로사리오의 홈런 2개와 송광민의 결승 홈런이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3회 나온 정근우의 수비도 아주 좋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