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 우선.. 가을야구 진출 목표"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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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대포를 쏘며 팀 승리를 이끈 로사리오.<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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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대포를 쏘며 팀 승리를 이끈 로사리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포는 아니었지만, 이 홈런이 없었다면 한화의 승리도 없었다. 경기 후 로사리오는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먼저라는 생각을 밝혔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로사리오의 연타석 홈런에 송광민의 결승 3점포를 더해 6-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날 kt가 패하면서 공동 9위에서 단독 9위가 됐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지난 4월 7일 이후 92일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 셈에다.

그 중심에 로사리오가 있었다. 이날 로사리오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결승포의 주인공은 송광민이었지만, 로사리오의 홈런 두 방은 분명 위력적이었다. 이 홈런 두 방으로 로사리오는 시즌 21홈런을 기록했고, 70타점 고지도 밟았다.


경기 후 로사리오는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항상 즐기려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어릴 적 미국에서 야구할 때부터 팀 동료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웠고,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팀 동료들에게 미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리모니도 경기를 하다보니 즉흥적으로 나온다"라고 말했다.

홈런과 타점왕 경쟁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오늘 내가 홈런 2개를 때렸는데, 매 경기마다 내가 영웅이 되고 싶지는 않다. 팀이 이기는 것, 가을야구 진출이 목표다. 누가 홈런을 몇 개 쳤고, 타점 몇 개를 올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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