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황선홍 감독 "조금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7.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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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황선홍 감독(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팀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9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울산과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서울은 승점 31점을 기록, 울산과 승점 부문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우위를 점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연패 중이라 조금 원활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무실점을 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빨리 체력을 회복해 향후 있을 5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팀을 맡은 지 3경기를 치렀는데,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축구는 어렵다. 아직 팀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전술 변화는 충분히 있을 것이다. 여러 상황에 대처하다 보니 어려운 부분도 있다. 어렵지만 잘 극복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변을 밝혔다.


황 감독은 이어 "항상 포백에 대한 생각은 머릿속에 있다. 이날 경기(스리백 기용)에서는 원활하지 않았던 점도 있고, 또 날씨가 더워 체력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다소 변화를 줬던 부분도 있다.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정리를 잘 해서 향후 경기를 준비해야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공격진 활용에 대해 황 감독은 "아드리아노가 없는 가운데 데얀과 박주영을 기용했는데, 그가 돌아오기 전까지 두 선수를 선발로 모두 내세운다는 보장은 없다.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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