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척] '윤석민 투런포' 넥센, NC 상대 2연승+위닝시리즈

고척=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7.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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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윤석민(오른쪽)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넥센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1차전에서 6회말 터진 윤석민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9-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위 자리를 유지함과 동시에 45승 1무 36패를 기록, 2위 NC(45승 2무 27패)와의 격차를 4.5경기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선취점은 넥센이 가져갔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의 좌익수 방면 2루타, 고종욱과 이택근의 진루타를 묶어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NC도 곧바로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1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친 NC는 선두타자 이종욱의 안타와 2루 도루, 손시헌의 볼넷, 김태군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마련했다. 그리고 김준완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박민우의 적시타를 더해 2-1 리드를 잡았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NC는 나성범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테임즈의 2루수 땅볼에 이은 상대 실책을 묶어 또 한 점을 추가했다.

NC가 2점을 앞서간 가운데, 넥센은 2회말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넥센은 선두타자 김지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재현의 볼넷과 서건창의 안타, 고종욱의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이택근의 적시타를 더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넥센은 윤석민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나갔고, 바뀐 투수 최금강의 폭투, 대니 돈의 적시타,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을 묶어 스코어를 6-3까지 만들었다.

경기가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NC의 추격이 시작됐다. NC는 5회초 공격에서 나성범의 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을 묶어 1사 1, 2루 기회를 마련했고, 박석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이종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더해 점수 차를 1점(5-6)까지 좁혔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기세를 끌어올린 NC는 6회초 1사 이후 김준완의 볼넷과 박민우의 1타점 2루타를 앞세워 경기를 6-6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분위기가 NC 쪽으로 넘어오는 듯 했다. 그러나 넥센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리드를 다시 되찾았다.

넥센은 6회말 고종욱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윤석민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8-6 리드를 잡았다. 이어 대니 돈의 우전 안타와 김민성의 2루타를 묶어 또 한 점을 추가, 스코어를 8-6에서 9-6으로 만들었다.

이후 넥센은 8회초 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고, 9-7로 앞선 9회초 마무리 김영민을 투입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영민은 24세이브를 따내며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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