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나경민, 2번-좌익수 선발.. 자질 갖춘 선수"

포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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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루키' 나경민(25)에 대한 후한 평가를 남겼다.


조원우 감독은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오늘 김문호를 대신해 나경민이 2번으로 출전한다. 나경민이 똘망똘망하게 잘 한다"라고 말했다.

덕수고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던 나경민은 이후 미국 생활을 접고 지난해 2016년 신인 2차 지명에 참가했고, 롯데에 지명됐다.

그리고 지난 9일 LG전에서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남겼다. 10일 경기에서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좋았다. 이제 이날 또 한 번 선발로 출전한다.


조원우 감독은 "나경민이 선구안이 있다. 사실 2군에서도 뛰었다. 뛰다가 어깨가 좋지 못해 재활군으로 내려가 있었다. 주루나, 방망이는 문제없다. 좋다. 던지는 부분이 조금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교시절부터 원래 자질이 있던 선수다. 송구도 힘 있게 던진다. 지금 어깨가 썩 좋지 못한 편이지만, 중계플레이를 잘 이용하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원우 감독은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김문호(29)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문호는 올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342, 4홈런 39타점, OPS 0.866을 기록하며 맹활약중이다. 롯데의 핵심 타자로 뛰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김문호는 오늘 하루 쉰다. 아무래도 풀타임 주전은 올해가 처음이다보니, 그 동안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감이 좋지 않은 경우, 번트를 댄다거나 하는 식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자꾸 강하게 치려고만 한다. 이 부분에서는 조금 부족함이 보인다"라고 더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1군에 불러올린 최준석을 바로 선발로 출전시킨다. 지난 6월 18일 SK전 이후 24일만에 경기에 나선다.

이날 롯데는 1번 손아섭(우익수)-2번 나경민(좌익수)-3번 김상호(1루수)-4번 황재균(3루수)-5번 강민호(포수)-6번 최준석(지명타자)-7번 정훈(2루수)-8번 김민하(중견수)-9번 문규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노경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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