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ERA 1.44' 니퍼트, 주중 첫 경기 승리 요정

창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7.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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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화요일만 되면 펄펄 날고 있다. 덕분에 두산은 올 시즌 화요일 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니퍼트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2구를 던져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승을 챙기면서 다승 단독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두산도 9-5 승리를 거두면서 2위 NC의 승차를 벌렸다.

니퍼트는 화요일 경기서 유독 강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화요일 4경기서 4승을 쓸어담았다. 올 시즌 두산이 화요일에 열린 13경기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데는 니퍼트의 공이 크다. 또한 평균자책점도 놀랍다. 1.44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인다. 화요일 니퍼트는 두산의 확실한 승리 보증수표다.

주중 3연전 첫 경기인 화요일 승리는 팀에게 큰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한 주의 시작을 기분좋게 출발하는 의미도 있고 3연전 첫 경기를 가져오면서 상대에게 기선제압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그만큼 위닝시리즈를 달성할 확률도 높아진다.


니퍼트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의 첫 경기서 두산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니퍼트는 경기 내내 위력투를 뿌리면서 NC의 타선을 봉쇄했다. 1회말 볼넷 2개를 범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2회말은 세 타자만을 상대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말과 4회말은 삼자범퇴였다.

5회말에는 점수를 잃었지만 실점은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몰렸다. 이때 손시헌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3루 주자 박석민이 홈을 밟는 것을 막지 못했지만 루상의 주자를 모두 없애는데 성공했다. 이후 7회말에 용덕한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추가로 내준 것을 제외하고 니퍼트는 큰 위기 없이 두산의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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