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생애 첫 멀티홈런을 터트리면 허경민을 치켜세웠다.
두산은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서 9-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시즌 마지막 화요일 경기였던 2015년 9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까지 포함해 화요일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허경민의 활약이 빛났다. 허경민은 생애 첫 멀티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니퍼트도 7이닝 동안 112구를 던져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승을 챙기면서 다승 단독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경민이가 큰 활약을 해주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 경민이가 시즌 초반에 타격이 부진하면서 마음 고생이 컸는데 전 경기를 출전하면서 수비서 큰 역할을 해줬다. 최근에는 타격 컨디션까지 살아나면서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재일이가 합류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진 부분이 만족스럽다. 또한 니퍼트도 에이스 역할을 잘해줬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선수들이 고생이 많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