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리드를 안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린 강민호. |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31)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팀에 리드를 안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는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회초 1-1에서 2-1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민호는 올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0.341, 13홈런 45타점, OPS 1.019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포수를 보면서 만들어낸 기록이라는 점이 더욱 돋보인다.
그린고 이날 또 하나의 대포를 쐈다. 1-1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삼성 선발 정인욱을 상대했다.
여기서 강민호는 정인욱의 3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3구째 141km짜리 속구가 낮게 들어왔지만, 이를 강민호가 잘 걷어올렸다.
이 홈런은 강민호 자신의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더불어 이 홈런으로 롯데가 2-1로 다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