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심창민, 롯데전 부진..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포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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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심창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전날 있었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더불어 최근 롯데전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심창민(23)에 대해서도 이겨내야 한다는 주문을 남겼다.


류중일 감독은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심창민이 롯데전에 부진하다고 해서 안 쓸수는 없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우리 팀에서 가장 구위 좋은 투수 아닌가"라고 말했다.

심창민은 전날 경기에서 1⅓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8회 2사 후 올라와 이닝을 마쳤지만, 9회초 2점을 내주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물론 오롯이 심창민의 탓이라고 볼 수는 없다. 사실 포수 이흥련의 플레이도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류중일 감독은 "9회 심창민 폭투 때 이흥련이 잡아줬으면 했다. (공을 막기 위해) 다리가 먼저 나갔으면 어땠을까 싶다. 막을 수 있는 타구처럼 보였다. 그 폭투로 주자가 3루까지 가지 않았나.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흥련이 2루에 송구할 때, 1루 주자가 2루로 뛰다가 서버리더라. 그걸 보고 이흥련이 순간적으로 던지는 것이 흐트러진 것 같다. 뒤로 가버리더라. 정상적으로 송구가 들어갔다면, 1루 주자를 런다운으로 잡았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9회초 문규현 타구 때 김상수가 다이빙 캐치로 잡았으면 또 몰랐다. 1사 주자 없는 것과 무사 1루는 다르지 않나. 결국 지려면 그렇게 된다. 지면 아쉬운 것이 많을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심창민이 최근 롯데전에서 계속 부진하다는 말에는 "심창민이 이겨내야 한다. 현재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필승조가 안지만-심창민이다. 투수가 특정 팀에 약하다고 해서 안 올릴 수 있겠나. 투입해야 한다. 본인이 이겨야 한다. 그래야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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