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흰돌고래부터 아기새까지..'도리'속 귀요미 총집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7.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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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리를 찾아서' 포스터, 스틸컷


디즈니가 영화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니모를 찾아서' 이후 13년 만에 속편 '도리를 찾아서'를 내놨습니다. '니모를 찾아서'가 아들 니모를 홀로 키운 아빠 흰동가리 말린의 눈물겨운 모험 이야기였다면, '도리를 찾아서'는 말린이 아들을 찾던 중 만났던 단기기억상실증 블루탱피쉬 도리를 내세웠습니다.

도리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불현듯 머릿속에 떠오른 엄마 아빠 생각에 부모님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하는 그는 대책 없어 보이는 한편 용감해 보입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일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도리의 부모님 찾기는 참으로 험난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자신을 도와주는 친구가 있기에 괜찮습니다. 이 영화에는 도리와 말린, 니모 외에도 이들을 도와주는 바다 동물들이 눈에 띕니다. 이들은 짧은 분량에도 불구, 각자 자신의 특기를 이용해 도리의 부모님 찾기를 도와줍니다. 수족관에서 만난 문어 행크는 '도리의 찾아서'의 또 다른 주인공입니다.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행크는 도리의 부모를 찾아준 일등 공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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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예고편


행크 외에도 도리의 어렸을 적 수족관 파이프 친구 데스티니(고래상어)를 비롯해 흰돌고래 베일리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데스티니와 베일리는 짧은 등장에도 불구, 도리의 부모님 찾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귀여운 매력은 물론, 성품까지 착하죠. 무엇보다 두 동물은 각자의 약점을 극복하는 모습으로 생각할 거리를 남기기도 합니다. 앞이 잘 안보이는 고래상어인 데스티니와 고래의 특징인 초음파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하던 베일리는 도리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 도전합니다. 한계를 극복한 이들은 이들은 결국 자신들의 보금자리라 생각했던 바다 해양생물관을 넘어 진짜 바다로 가면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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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예고편


결정적인 장면에서 도움을 주는 수달도 '도리를 찾아서'의 신스틸러 입니다. 이들은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등장해 도리와 말린을 도와주며 웃음을 유발합니다. 역시나 귀여움이 무기입니다.

또 영화 시작 전 나오는 단편 애니메이션 '파이퍼' 속의 아기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작품과 함께 단편 애니메이션을 함께 선보였던 픽사는 이번에도 생생한 단편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배고픈 도요새가 엄마의 도움 없이 먹이를 찾아 나서는 '파이퍼'는 짧은 이야기에도 여운을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너무나 귀여운 아기새의 비주얼에 관객은 영화 시작 전부터 이미 마음을 뺏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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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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