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부산] '박세웅 7승' 롯데, KIA에 시즌 첫 위닝시리즈

부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7.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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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1)이 시즌 7승을 수확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연이틀 제압하고 후반기 첫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2차전에서 선발투수 박세웅의 호투,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앞세워 10-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승과 함께 41승 44패를 기록, 2연패에 빠진 KIA(39승 1무 46패)를 2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4위 SK 와이번스(44승 44패)와의 격차도 1.5경기로 좁히며 4위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박세웅의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박세웅은 6⅔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7승째(6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5.08에서 4.78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김상호가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손아섭이 5타수 1안타 4타점 1득점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밖에 정훈(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문규현(4타수 1안타 2타점) 등도 공격에 큰 힘을 보탰다.

반면 KIA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은 3⅓이닝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7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한 끝에 시즌 10패째(8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4.68에서 4.95로 상승했다.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황재균이 3루수 땅볼에 이은 이범호의 1루 송구 실책을 통해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준석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강민호, 김상호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정훈의 1타점 2루타, 문규현의 2루수 땅볼을 묶어 2점을 더 달아났다.

3-0으로 앞선 롯데는 4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경기 중반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강민호의 볼넷, 김상호와 정훈의 연속 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문규현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손아섭의 2루수 땅볼을 묶어 2점을 추가했다.

득점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롯데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손아섭의 2루 도루, 나경민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이어나갔고, 맥스웰과 황재균의 연속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7-0까지 달아났다. 동시에 지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성과도 거뒀다.

7점차로 앞선 롯데는 6회초 박세웅이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KIA에게 1점을 내줬다. 하지만 7회말 공격에서 최준석과 김상호의 볼넷, 정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문규현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손아섭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스코어를 10-1로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더 이상 스코어 변동은 없었다. 7회 2사부터 김유영(1이닝 무실점)을 투입한 롯데는 8회 2사부터 홍성민(1⅓이닝 무실점)을 투입,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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