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복면가왕' 이성배부터 봉만대까지..반전의 연속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08.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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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이성배 아나운서, 배우 김선경, 가수 레이디 제인, 봉만대 영화감독까지 '복면가왕'에서 또 한 번의 반전을 만들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5대 가왕 '불광동 휘발유'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36대 가왕 선발전이 펼쳐졌으며, 특별히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 걸그룹 f(x)의 루나, 홍지민, 소냐, 더원 등 역대 가왕이 판정단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1라운드 듀엣곡 대결 첫 번째 무대에서 '88올림픽 꿈나무 호돌이'(이하 '호돌이')와 '리우올림픽 마스코트 비니시우스'(이하 '비니시우스')는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비니시우스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으며, 호돌이도 장난스러운 태도와는 달리 진지한 목소리로 돌변해 대번에 "가수일 것이다"라는 추측을 받았다.

투표 결과 '호돌이'가 5표 차이로 '비니시우스'를 꺾고 다음 2라운드로 진출했으며, 가면을 벗은 '비니시우스'는 MBC 이성배 아나운서로 밝혀졌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복면가왕'이 이제 조금 체제를 바꿀 때가 된 것 같아 김성주 아나운서 대신 내가 해보면 어떨까 싶어 '복면가왕'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결심을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소 키우는 견우'(이하 '견우)'와 '베틀 짜는 직녀'(이하 '직녀')가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조장혁은 "비강이 뚫린 소리는 하현우 이후로 처음 듣는다며 견우님의 매력적인 콧소리가 좋았다"고 평했다. 홍지민은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며 "배우 김선경씨가 평소에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하고 실제로 성악을 전공했다"고 추측했다.


투표 결과 66대 33으로 '견우'가 '직녀'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가면을 벗은 '직녀'는 홍지민의 예측대로 배우 김선경이었다. 김선경은 "악역 제의가 유독 많아서 기센 사람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며 "모두 안아드리고 싶었고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세 번째 대결에서 '10점 만점에 10점 양궁소녀'(이하 '양궁소녀')와 '이렇게 하면 너를 찌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펜싱맨'(이하 '펜싱맨')은 라디의 'I'm in Love'를 듀엣곡으로 선정해 듀엣무대를 그렸다. 연예인 판정단들은 둘의 체구를 보고 "아이돌일 것이다"라고 예측했으나 이내 두 사람의 섬세한 감정과 달콤한 목소리에 푹 빠져들었다.

'펜싱맨'은 59표를 얻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으며, '양궁소녀'는 레이디 제인으로 밝혀졌다. 레이디 제인은 "방송에서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하는게 오랜만이라서 특히 더 떨렸다"며 "내가 가수라는 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그 음악은 제발 틀지 마세요 DJ'(이하 'DJ')와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이하 '에헤라디오')가 무대 위로 올라와 성진우의 '포기하지 마'를 부르며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다. 조장혁은 "남성적인 목소리와 매력이 넘치는 무대였다"고 평했다. 하현우는 "'에헤라디오'님은 로커같은 느낌이 있다"며 "신나는 무대였다"고 덧붙였다.

대결 결과 '에헤라디오'가 21대 78 전적으로 승리했으며 'DJ'는 봉만대 감독으로 밝혀졌다. 봉만대 감독은 "감독끼리 모여서 밴드를 만들었다, 나는 단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저희 어머니가 가까이 사시는데도 연락을 자주 못했다"며 "어머님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영상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2라운드 및 36대 가왕 선발을 위한 준결승 및 결승 대결은 다음주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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