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JTBC 금토극 대결..이번엔 'K2'vs'판타스틱'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8.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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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송윤아, 주상욱, 김현주(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스타뉴스, 에이스토리


드라마 '판타스틱'과 'K2' 중 9월 금토극 대결에서 웃을 작품은 무엇이 될까.

tvN과 JTBC의 금토극 경쟁은 올해부터 불이 붙기 시작했다. 올해 첫 대결에선 tvN의 완승이었다. tvN '시그널'과 JTBC '마담 앙트완'은 첫 방송부터 마지막까지 맞붙었지만 '마담 앙트완'은 1%대의 시청률을, '시그널'은 10%를 넘는 시청률을 보였다.


이에 후속작 역시 tvN의 압승이라고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tvN '기억'은 JTBC '욱씨남정기'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과 화제성은 아쉬움을 낳았다. '욱씨남정기'의 활약은 예상 밖의 결과였고 '욱씨남정기'는 드라마 인기를 판가름할 수 있는 기준 중 하나인 포상 휴가까지 다녀왔다.

tvN '디어 마이 프렌즈'와 JTBC '마녀보감'의 대결은 또다시 tvN의 승리였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등 중년 연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마녀보감'은 시청률은 '디어 마이 프렌즈'에 미치지 못했지만 판타지와 이에 어울리는 CG를 잘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현재 tvN과 JTBC는 각각 '굿와이프'와 '청춘시대'로 금토극 경쟁 중이다. '굿와이프' 속 전도연과 유지태는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에서 변함없는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굿와이프'로 한국 드라마에 첫 도전한 애프터스쿨 나나의 안정적인 연기력도 극의 호평을 이끌었다.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한국 정서로 잘 변화했다는 평을 받으며 현재 평균 시청률 5%를 기록 중이다. (10회.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방송에 앞서 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청춘시대'는 한예리, 박혜수, 류화영, 한승연, 박은빈 등 젊은 배우들의 연기에 SBS '연애시대'를 집필했던 박연선 작가만의 감성이 더해져 시청률과 별개로 마니아층을 형성 중이다.

9월에는 새로운 tvN과 JTBC 드라마가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tvN 'K2'와 JTBC '판타스틱'이 그 주인공. 'K2'에 SBS '용팔이'의 장혁린 작가가 있다면 '판타스틱'에는 SBS '황금의 제국'과 JTBC '라스트' 연출 조남국 PD가 있다. 출연진도 기대감을 불어넣는다. 'K2'의 지창욱, 송윤아와 '판타스틱'의 김현주, 주상욱의 연기력은 방송 내내 비교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르는 전혀 다르다. 'K2'가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세상과 떨어져 사는 스무 살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라면 '판타스틱'은 시한부 드라마 작가와 한류스타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 상반된 매력의 두 작품 중 금토극 경쟁에서 웃을 작품은 무엇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판타스틱'과 'K2'는 각각 오는 9월 2일과 9월 중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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