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블랙핑크, YG스러운 대중 친화 걸그룹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8.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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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랙핑크 '휘파람'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YG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블랙핑크는 8일 오후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신곡 '붐바야'와 '휘파람'을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YG 수장 양현석이 수년 전부터 데뷔를 예고했던 걸그룹. 2009년 데뷔한 2NE1 이후 '제2의 걸그룹'이 없었던 YG의 걸그룹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정식 데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양현석도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쇼케이스에서 "블랙핑크를 데뷔시키겠다고 선언했던 것이 4년 전 쯤이었던 것 같다"며 "지금의 4인조로 완성하기까지 정말 많은 연습생들이 거쳐 갔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내가 완성한 가수나 콘텐츠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면 대중을 설득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들이 데뷔하기 전에 내가 팀에 대해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블랙핑크의 연습 과정을 계속 봐왔기에 잘 해내리라 믿는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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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랙핑크 '붐바야'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그는 "짧게는 1개월, 길게는 1년 정도 블랙핑크를 지켜봐 준다면 이들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블랙핑크의 노래는 일단 'YG표 음악'과 '대중성'을 적절히 혼합시킨 느낌이다. 블랙핑크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붐바야'는 대중성에 좀 더 비중을 둔 듯하고, 몽환적 힙합곡인 '휘파람'은 YG와 블랙핑크만의 색깔을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대중의 반응은 일단 호의적이다. 기대했던 것 만큼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다. '붐바야'와 '휘파람' 중에는 '휘파람' 쪽 반응이 좋아 보인다.

YG의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가 가요계에 어떤 바람을 불고 올지 기대를 모은다. 작은 바람은 아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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