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첫 고소여성·사촌오빠, 검찰 송치..무고·공갈미수혐의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8.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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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왼쪽)과 검찰에 송치되는 고소여성A씨 / 사진=스타뉴스, 뉴스1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첫 번째 고소여성 A와 사촌오빠 황모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와 A씨의 사촌오빠 황씨가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강남경찰서는 A씨 등이 저지른 범죄의 중대성이 크고, 진술을 담합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A씨와 황씨에 대해서 영장을 발부한바 있다.

앞서 박유천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와 A씨의 사촌오빠로 알려진 남성, 남자친구로 알려진 남성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무고와 공갈미수 혐의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박유천 측으로부터 이들에게 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공갈 혐의를 적용하려 했으나 이 돈이 공갈행위로 인해 얻은 것이라는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미수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A씨가 고소를 취소한 뒤 양측 간에 1억원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해왔다.


한편 A씨는 지난 6월10일 서울 강남 유흥업소의 화장실에서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며 고소했다. 이후 A씨는 "성관계에 강제성이 없었다"며 고소를 취하했고, 박유천은 A씨와 사촌오빠라는 남성, 남자친구라는 남성 등 3명을 6월 20일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박유천은 추가로 3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 당했으나 4건 모두 경찰에서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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