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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형. |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면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냈다.
박진형은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107구를 던져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시작이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용규, 송광민을 땅볼로 처리하고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2회초 양성우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곧바로 로사리오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후 하주석에게 기습번트를 허용했다. 하지만 차일목을 땅볼로 막아내면서 이닝의 마지막 카운트를 올렸다. 3회초 장민석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용규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정근우를 병살타로 막으면서 3타자 만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초 2사 후 양성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로사리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때 중견수 맥스웰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다. 로사리오의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중계 플레이가 늦어졌다. 그 사이 양성우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점수를 잃었다. 이후 하주석을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5회초 차일목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장민석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장민석의 도루를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정근우를 땅볼로 처리했다.
6회초에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김태균에게 안타, 양성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하주석에게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다.
박진형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차일목을 뜬공으로 잡아낸 것이 박진형의 마지막 임무였다. 롯데는 박진형 대신 이명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