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첫 버디·첫 보기' 안병훈, 1R 3언더파 공동 9위.. 왕정훈은 1언더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8.1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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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사진=뉴스1





한국 대표팀 안병훈(25, CJ)이 112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 무대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안병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열린 남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를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에딜손 다실바(브라질), 그레이엄 딜렛(캐나다)과 함께 첫 조에 편성된 안병훈은 첫 보기와 첫 버디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안병훈은 1번홀에서 짧은 파 퍼팅을 놓치면서 대회 첫 보기를 적었다. 그러나 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112년 만의 올림픽 골프 첫 버디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안병훈은 기세를 이어가 3번홀과 5번홀에서도 1타씩을 줄였고, 8, 9번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이 좋지 않았다. 10번홀에서 아쉽게 1타를 잃었고, 13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14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17번홀에서는 버디 퍼팅을 놓친데 이어 짧은 파 퍼팅마저 놓치면서 1타를 더 잃었다. 다행히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병훈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한 왕정훈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왕정훈은 3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1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이븐파가 됐다. 하지만 16번홀에서 1타를 줄이며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호주의 마커스 프레이저가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에는 헨릭 스텐손(스웨덴), 그레이엄 딜렛 등이 5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홀인원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의 저스틴 로즈가 4번 홀에서 친 티샷이 그대로 홀컵에 들어가면서 올림픽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로즈는 4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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