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하반기 드라마, 청춘 사극부터 단막극까지..장르 풍성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8.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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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 드라마 사업부가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KBS 드라마 사업부는 지난 11일 2016년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 설명회를 열고 현재 방송 중인 KBS 드라마 후속작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드라마 라인업에는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됐다. 배우부터 장르까지 시청자 취향 저격을 위한 KBS의 결의가 눈에 띄었다. 월화, 수목, 주말에 이어 단막 등 여러 장르 드라마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먼저 2016년 하반기 KBS 드라마 중 가장 먼저 시청자들과 만나는 작품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오는 22일 첫 방송될 예정으로 왕세자와 내시 그리고 청춘들의 이야기, 청춘 사극으로 타 방송사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보검, 김유정, 진영(B1A4), 채수빈 등 젊은 연기자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후속으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이 찾아온다. 이동건, 조윤희, 차인표, 오현경, 라미란, 신구, 김영애, 이세영, 지승현 등 신·구 스타들이 출동한다. 남자의 우정, 성공, 사랑 그리고 가족이 이야기를 다루며 '아이가 다섯'에 이어 KBS 주말극 흥행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후속으로 편성된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은 오는 9월 21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장희진, 최여진 등이 출연하며 기혼남녀가 가질 수 있는 세상에 당당한 관계를 그린다. 기혼남녀라는 소재가 기존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KBS 아침드라마인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극본 김지완 이진석, 연출 김신일)는 오는 9월 5일 방송된다. TV소설 특유의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겼다. 또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은 '여자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월 방송될 KBS 1TV 일일드라마 '별난 가족' 후속으로 '그래도 사랑해'(가제. 극본 김효은, 연출 곽기원)는 가족 및 남녀의 치열한 사랑을 다룰 예정이다.

KBS의 드라마 자존심을 세우는 단막극(드라마 스페셜)은 이달 말 또는 오는 9월 초 방송을 시작한다. 총 10개의 작품이 편성 됐다. '전설의 셔틀', '빨간 선생님', '평양까지 이만원'(가제), '한 여름의 꿈', '동정없는 세상', '즐거운 나의 집', '국시집 여자', '웃음의 자격', '피노키노의 코', '아득히 먼 춤'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

이 중 '전설의 셔틀', '즐거운 나의 집', '한 여름의 꿈' 등은 지켜볼 만한 작품이다. '전설의 셔틀'은 왕따를 극복한 전학생의 코믹 학원극으로 유오성, 유민상, 전현무, 류담 등이 카메오 출연해 극적 재미를 더한다. 또한 '즐거운 나의 집'은 사랑하는 남자를 사이보그로 만든 여자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이상엽, 손여은 주연에 송윤아와 옥택연 그리고 이일화가 카메오 출연한다.

여기에 미혼모가 아닌 미혼부를 소재로 한 '한 여름의 꿈'은 휴먼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길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KBS는 오는 2017년 1월 방송 예정으로 다산 정약용을 내세운 대하드라마 '정약용'(극본 홍순목, 연출 한준서. 36부작)도 준비 중이다. 인물과 시대에 초점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KBS 대하드라마가 이번에는 어떤 재조명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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