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전날 선발로 나선 주권을 조기 강판한 이유를 설명했다. 구위가 떨어졌다는 것이 이유였다.
조범현 감독은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주권이 초반에 안 좋으면 경기 내내 좋지 않다. 구위 자체가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권은 전날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5구를 던져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주권은 3-2로 앞선 4회말에도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박헌도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됐다. 주권에 이어 이창재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롯데 타선에 당하면서 주권의 승계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그 결과 주권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조범현 감독은 "주권은 맞춰 잡는 스타일이다. 공이 잘 떨어지거나 몸쪽으로 가야하는데 계속 실패하더라. 하지만 이러한 것이 다 경험으로 쌓일 것이다. 풀타임이 처음이니 피곤할 것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충분한 휴식을 주려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