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지크, 153km까지 나와.. 체크 후 투입 시기 결정"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8.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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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27)의 복귀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 김기태 감독도 상태를 체크한 후 투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크가 153km까지 던졌다. 던진 다음날이 중요하다. 내일 상태를 보고 투입시기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지크는 이날 함평에서 자체 홍백전에 등판했다. 2이닝을 소화했고, 28개의 공을 던졌다. 기록은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이었다. 최고 구속도 153km까지 나왔다.

지크는 지난 14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섰고,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투구 도중 우측 팔꿈치 통증이 발생했고, 하루 뒤인 15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지크는 치료와 재활을 진행했고, 마운드에서 공도 뿌리고 있다. 복귀가 서서히 다가오는 모양새다.

다만, 김기태 감독은 신중했다. 우선 김기태 감독은 "지크가 오늘 153km까지 나왔다더라. 오늘 (선발로) 던지게 할 걸 그랬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지크의 오늘 상태는 좋다고 보고가 올라왔다. 내일이 어떨지가 중요하다. 통증 여부를 봐야 한다. 체크가 필요하다. 내일 상태를 보고, 빠르면 다음주에 투입할 수도 있다. 혹은 한 번 더 던져야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기태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기태 감독은 "서동욱이 2번 타자-우익수로 들어간다. 여기에 포수는 이홍구가 출전한다. 나머지는 어제와 같다"라고 말했다.

김호령(중견수)-서동욱(우익수)-김주찬(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브렛 필(1루수)-김주형(2루수)-이홍구(포수)-강한울(유격수)로 선발라인업이 꾸려진다. 선발투수는 김윤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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