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혐의 엄태웅 고소인 추가 소환 여부 미정"

성남(경기)=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9.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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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가운데) /사진=홍봉진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배우 엄태웅(42)의 고소인 A씨의 추가 소환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1일 스타뉴스에 "현재 A씨에 대한 조사는 한 차례 마친 상태"라며 "향후 추가 소환 여부는 알 수 없다. 미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 "이날 경찰에 출두한 엄태웅에 대한 성폭행 혐의 관련 조사가 언제 끝날 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엄태웅을 고소한 A씨는 상습 사기 혐의로 지난 7월 실형을 받고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지 6개월이 지나서야 고소장을 낸 점, A씨의 범죄 전력 등을 감안, A씨의 무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엄태웅은 1일 오후 2시 자신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분당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 선 엄태웅은 자신의 혐의와 관련, "경찰 조사를 통해 제 소명을 성실히 전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고소인에 대한 무고 혐의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경찰 조사에서 내 뜻을 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엄태웅이 손님으로 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8월 22일 사건을 분당경찰서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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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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