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엄태웅 3시간째 조사中 "향후 추가 소환 여부 결정"

성남(경기)=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9.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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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 /사진=홍봉진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배우 엄태웅(42)을 3시간째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 따라 향후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1일 스타뉴스에 향후 사건 진행 방향에 대해 "향후 두 사람의 추가 소환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오늘 엄태웅 소환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A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피해 내용을 차분하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 8월 20일 고소장 제출 이후 다시 경찰서로 향한 A씨는 당시 있었던 사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증거 제출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엄태웅을 고소한 A씨는 상습 사기 혐의로 지난 7월 실형을 받고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고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앞서 1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엄태웅은 자신의 혐의와 관련, "경찰 조사를 통해 제 소명을 성실히 전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고소인에 대한 무고 혐의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경찰 조사에서 내 뜻을 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엄태웅이 손님으로 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8월 22일 사건을 분당경찰서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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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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