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최다' 121구 역투..LG 류제국, 10승 요건

대전=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9.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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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류제국이 개인최다인 121구를 던지며 10승 요건을 갖췄다.


류제국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2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서 이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부터 위기를 맞는 등 고전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와 이용규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다. 송광민을 삼진 처리한 뒤 김태균에게 다시 볼넷을 줬다. 1사 만루서 로사리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양성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3회말 다시 1점을 잃었다. 선두타자 정근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용규의 1루 땅볼로 1사 2루가 됐고 송광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부터는 안정을 찾아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5회말에는 장민석, 정근우, 이용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100개를 던진 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는데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놓고 연달아 볼넷 2개를 내줬다. 결국 2사 1, 2루에서 이동현과 교체됐다. 이동현이 정근우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류제국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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