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
"주자를 내보내고 여유를 잃었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2일 대전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전날 패전투수가 된 송은범의 투구를 돌아봤다. 주자를 내보내고 리듬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송은범은 1일 LG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패(2승)째를 떠안았다. 4회 1사까지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순식간에 무너졌다.
김 감독은 "주자를 내보내면서 리듬을 찾지 못했다. 템포가 빨라졌다. 주자 없을 때는 여유 있게 던졌다. 1점만 주고 막았어야 했는데 박용택에게 허용한 볼넷이 치명적이었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