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결승타' 삼성,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2연패 탈출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9.03 20:25 / 조회 : 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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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삼성 라이온즈가 9회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삼성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두산은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췄다.

삼성의 뒷심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2-3이었던 9회초 삼성은 점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박해민은 3-3이었던 순간 1타점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윤성환은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반면 두산 선발 장원준은 8이닝 2실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장원준.

삼성 : 박해민(중견수)-박한이(우익수)-구자욱(1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백상원(2루수)-조동찬(3루수)-이흥련(포수)-김상수(유격수). 선발 투수는 윤성환.

◆ 삼성 최형우의 선취 1타점 적시타

삼성은 4회초 선취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이전 이닝까지 장원준에게 막혔던 삼성은 박해민과 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땅볼을 치면서 1루 주자와 3루 주자가 잡히면서 득점 기회를 날리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2루서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 두산의 반격..양의지 동점 솔로포 작렬

두산은 4회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의지가 주인공이었다. 양의지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 윤성환과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1B-1S를 이끌어낸 양의지는 윤성환의 3구째 공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터트렸다.

◆ 에반스, 팀 홈런 기록 새로 쓰는 역전 홈런포

두산은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선 에반스가 윤성환의 5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에반스의 홈런으로 두산은 팀 151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0년에 기록했던 150홈런이다.

◆ 이승엽,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적시타

주춤했던 삼성은 7회초 다시 힘을 냈다. 구자욱, 최형우가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이승엽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승엽은 장원준의 초구에 방망이를 돌려 2루 주자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부는 2-2 동점이 됐다.

◆ 에반스의 쉬지 않는 불방망이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두산은 8회말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에반스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에반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다.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권오준과의 승부에서 133km/h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 짜릿한 역전 드라마..삼성의 강력한 뒷심

패색이 짙었던 9회초 삼성은 뒷심을 발휘했다. 1사 후 백상원이 안타를 치면서 공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조동찬의 볼넷, 이지영의 안타가 나오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삼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상수가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박해민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여기에 박한이가 또 다른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5-3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삼성은 9회말을 실점 없이 마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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