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된 야구해설가 하일성씨는 누구?

박수진 인턴기자 / 입력 : 2016.09.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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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사진=OSEN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하일성(68)씨는 서울 종로구 출신으로 성동고등학교-경희대학교에서 선수생활 이후 1979년부터 환일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를 지냈다.

환일고등학교 교사 동료였던 배구해설가 오관영 씨의 추천으로 동양방송 야구 해설을 시작하여 1982년부터는 아예 KBS 스포츠국 전업 야구해설자로 활동했다.


하일성씨는 건강이 나빠져 2002년 심근경색으로 3번의 수술을 받았다.

이어 2006년 5월부터 2009년 5월까지 KBO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사무총장을 지낸 후 2010년부터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복귀했지만 2014시즌 종료 후 KBS N 스포츠와 재계약하지 않고 마이크를 놓았다.


하일성씨는 2015년 11월 11일 사기 혐의로 피소되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하 씨는 지인 박모(44)씨에게 "강남에 빌딩이 있는데 세금 5,000만원이 밀려 있으니 임대료가 들어오면 곧 갚겠다"며 3,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입건됐다.

이어 하일성씨는 2016년 2월 27일에도 또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 하씨는 2014년 4월 8일 이모(57)씨에게 "아들을 프로 야구단에 취직시키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이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하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하일성씨는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해설가로 활동하며 구수한 입담과 센스있는 진행으로 야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KBO사무총장으로도 활동하며 한국 야구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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