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21승' 두산, kt 잡고 매직넘버 3..7연승 질주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9.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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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





두산 베어스가 투타조화를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두산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11-1 대승을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선발 니퍼트는 5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21승째를 낚았다. 타선의 화력도 대단했다. 오재일과 오재원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면서 kt 마운드를 흔들었다. 반면 kt 선발 밴와트는 1⅔이닝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박건우(중견수)-국해성(우익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니퍼트.

kt : 이대형(중견수)-김선민(2루수)-유민상(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남태혁(1루수)-오정복(좌익수)-심우준(3루수)-이해창(포수)-박기혁(유격수). 선발 투수는 밴와트.

◆ 두산의 불방망이..1회에만 홈런 3방

두산은 1회부터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국해성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공격이 시작됐다. 1사 1루서 타석에 나선 오재일은 먼저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두산 타선에 불을 당겼다. 그러자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오재원도 2점 홈런을 기록하면서 점수를 보탰다. 대량 득점에 성공한 두산은 5-0으로 앞서갔다.

◆ 오재일-오재원, 연타석 홈런 작렬..도망가는 두산

두산은 2회초에도 점수를 뽑아냈다. 김재호가 박건우가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국해성이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오재일의 타석이 들어섰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오재일의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오재일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포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자 오재원도 활약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은 고영표의 커브를 공략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덕분에 두산은 8-0으로 달아났다.

◆ '화끈한 공격' 두산, 매직넘버 3+7연승 질주

두산은 6회말 오정복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심우준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면서 1점을 잃었다. 그러나 7회초 빅이닝을 생산했다. 양의지의 2루타와 에반스의 볼넷을 묶어 1사 1, 3루를 만든 두산은 허경민, 김재호,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보탰다. 이로써 두산은 1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실점을 허락하지 않은 두산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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