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음원 1위 롱런, 저도 믿기지 않고 신기"(직격인터뷰)①

[스타뉴스 창간 12주년 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6.09.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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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 사진=스타뉴스


지난 2004년 창간한 온오프라인 연예 스포츠 전문 매체 스타뉴스가 올 9월로 창간 12주년을 맞아, 요즘 여러 면에서 가장 뜨거운 가수인 임창정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창정은 고등학생 시절이던 지난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1995년부터는 가수 활동을 병행했다. '26년 배우' 겸 '21년 가수'가 바로 임창정인 셈이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넘긴 임창정이지만 최근 발표한 신곡으로 이룬 성적만 보면, 가히 '톱 아이돌'급이라 할 만하다. 임창정은 이달 6일 정규 13집 'I'M'을 발매, 애잔한 발라드이자 이른바 '임창정표 남자 발라드'인 타이틀 곡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보름 넘게 여러 음원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임창정의 저력을 여실히 알게 대목이다.

임창정은 스타뉴스 창간 12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요즘 정말 행복하다"라며 팬들과 스타뉴스 독자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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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의 스타뉴스 창간 12주년 축하 사인 / 사진=스타뉴스



-먼저 스타뉴스 창간 12주년을 맞아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스타뉴스 창간 12주년을 정말 축하한다. 스타뉴스는 오래됐고 관록 있으며, 연예인들에도 신뢰감을 주는 매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무게감 있고 신뢰감 있는 기사들을 계속 양산했으면 좋겠다. 창간 20주년, 30주년이 됐을 때도 지금처럼 사랑받는, 역사와 전통의 매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요즘 화제인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음원 파워가 대단한데 기분은 어떤가.

▶실력 있는 아이돌 스타들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이렇게 오래 1등을 하는 게, 저 자신 역시 믿기지 않고 신기하다. 솔직히 정규 13집을 낼 때 하루 정도는 1위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조심스럽게 했다. 하지만 이렇게 롱런할 줄은 정말 몰랐다. 다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내가 저지른 사랑'의 음원 1위 롱런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곡과 가을이란 계절적 분위기가 잘 맞았던 것 같다. '내가 저지른 사랑'을 쓰면서, 이 멜로디와 가사를 만난 것도 저한테는 행운이었다.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다.

-이번 롱런으로 느낀 점이 있다면.

▶현재 국내 가요계의 유통적 측면이나 시스템을 볼 때, 청소년들을 포함한 젊은 층들이 30, 40대 이상들 보다 신곡에 접근하기 더 수월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내가 저지른 사랑'이 사랑받는 것을 보며 30, 40대 이상도 음악 자체는 젊은 친구들과 똑같이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30, 40대 이상은 바빠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곡에 대한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30, 40대 이상을 위한 음악 시장은 분명히 존재하기에, 가수로서 이들의 들을 권리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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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 사진=홍봉진 기자


-'내가 저지른 사랑'을 연예계 절친인 DJ DOC의 김창렬을 포함, 개그맨들도 SNS를 통해 많이 커버했는데.

▶사실 창렬이가 어마어마한 홍보를 해 준거다. 창렬이가 '내가 저지른 사랑'을 커버한 뒤 일반 팬분들도 많이 따라서 커버해 주셨다. 홍인규 등 개그맨 동생들도 '내가 저지른 사랑'을 많이 커버해 줬는데, 개그맨 동생들은 저를 개그계 선배를 생각하는 듯 하다. 개그맨 선배가 앨범 냈으니 자기들이 알아서 도와줘야고 생각하며 커버를 한 듯하다. 하하.

-음원뿐 아니라 정규 13집의 음반 판매 성적도 좋은데.

▶레드벨벳 다음으로 많이 나가는 것 같다. 하하. 요즘 아이돌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좋은 성적을 거둬 좋다.

-'내가 저지른 사랑'의 히트로, 이제 가요계에는 '헤어짐의 아픔은 남자가 안아야 한다'는 내용의 이른바 '임창정표 남자 발라드'란 장르가 완전히 자리 잡은 듯한데.

▶가요계에는 (이)문세 형 표, (이)승철이 형 표, (신)승훈이 형 표, (이)승환이 형 표, (김)건모 형 표 노래가 다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임창정표 남자 발라드'가 거론되는 것 자체로 저에게는 영광이고 너무나 기분 좋은 일이다. 이게 바로 가수의 꿈 아닌가.

-음원 1위를 하고 있지만 방송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

▶방송은 못하지만, 대학 축제 등 팬들과 직접 마주하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생각이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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