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스타뉴스 12년 축하..애정도 애증도 있는 동료"(직격인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9.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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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 / 사진=스타뉴스


배우 정우성이 스타뉴스 창간 12주년을 맞이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스타뉴스는 온·오프라인 리얼타임 연예매체로 2004년 9월 문을 열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 배우이자 톱스타로 사랑받은 정우성은 당시는 물론 지금도 정상의 자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그는 "12주년을 신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여러 연예계 소식과 건전한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선두에서 알리느라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든 기사를 착실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굉장하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매체와 함께 하는 인터뷰란 작업 이외에 배우로서의 목소리를 여러분에게 낼 수 있는 기회니까요.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 분명하고요, 우리가 '공생관계'라고 하는 건 형식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애정도, 어쩌면 애증도 있는 사이고, 크게 보면 동료라고 생각해요."


12년 전 대한민국의 여심을 흔들었던 멜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감독 이재한)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정우성은 신작 '아수라'(감독 김성수)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의 김성수 감독과 다시 만난 청소년관람불가 범죄액션 영화다. 지난 12년은 정우성에게도 그 간극을 오가며 좌충우돌 살아온 시간이다.

"여러 분들은 노출된 정우성만을 보시겠지만, 지난 12년 배우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여기저기 부딪치며 살아왔어요. 개인적인 욕심이나 의무감만은 아니었고요, 여러 장르, 캐릭터, 명과 암을 표현하고 싶은 욕심으로 겁 없이 살았던 것 같아요. 어쩌면 정우성에게 바라는 관객의 이미지를 많이 배신한 시간이기도 하죠.

그 시간을 스타뉴스 또한 애정을 갖고 바라봐주신 것 같아요. 감사하고도 다행입니다. 이렇게 계속해 만날 수 있다는 것, 계속해 지속해나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바둥거리고 있지만, 지난 12년, 저도 나이를 잘 먹었다는 뜻이겠죠? 앞으로도 좀 더 나은 정우성이 되어가고 싶습니다."


정우성은 이슈 경쟁으로 점점 자극적으로 기사들이 나타나는 매체 환경 속에서 늘 스타뉴스와 공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정 어린 시선과 함께 건전한 비평도 당부했다.

"어찌 보면 사회도 그렇고 나라, 민족, 가정, 동료 이런 모두가 나와 같은 동질감이 있다는 의미잖아요. 그런데 그런 의미를 상실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가 쉽게 서로에게 상처 되는 말들을 날리는 것 같아요. 함께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보살피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스타뉴스가 선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12주년을 다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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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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