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와 걸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MBC 가상결혼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한다.
조세호와 차오루는 2주 전 '우리 결혼했어요'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지난 3월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 결혼 생활을 시작한 지 6개월만이다.
조세호-차오루 커플의 하차 소식에 시청자들은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중 커플인 두 사람은 '차오차오 커플'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상 결혼' 콘셉트였지만, 각자의 가족을 만나는 등 실제 결혼 못잖은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세호가 중국의 차오루 집을 방문했을 때 차오루의 할아버지는 조세호를 손녀 딸의 진짜 남편감처럼 눈물을 글썽이며 맞아줘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조세호의 가족 역시 차오루를 진짜 며느리처럼 대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 같은 모습에 시청자들은 "실제로 사귀어라"며 두 사람 사이의 진전을 응원해왔다. 하지만 이번 하차로 조세호-차오루 커플의 부부로서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시청자들은 하차 소식이 전해진 후 "'차오차오' 커플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돼 아쉽다", "실제 커플로 발전하기를 바랐는데 가상이지만 결혼 생활이 끝나 서운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조세호-차오루 커플의 마지막 방송 일자는 아직 미정. 6개월만에 '차오차오' 커플의 결혼 생활은 끝났지만 시청자들에게 안긴 감동과 훈훈함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