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니퍼트 "팀에 대한 자부심 있다..행복하다"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9.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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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21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서 9-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더불어 90승(46패1무) 고지도 점령하면서 KBO 최초로 10승~90승까지 10승 단위 승리를 모두 선점한 팀이 됐다.

니퍼트는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잔부상으로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던 니퍼트는 올 시즌 건강함을 되찾았다. 그 결과 21승(3패), 평균자책점 2.92로 KBO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로 거듭났다. 현재 리오스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외국인 투수 최다승 22승에 1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니퍼트는 "팀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그리고 행복하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고 한국시리즈도 남아있다. 확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형 감독은 남은 경기서 니퍼트의 선발 등판 여부에 대해 고민했다. 니퍼트와 상의해서 이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니퍼트는 "감독님이 말씀한신 것을 처음 들었다. 감독님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 승수에 대한 욕심은 절대 없다. 결정을 믿고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원동력에 대해서는 "안 아픈 것이 가장 컸다. 부상이 있었다면 21승을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에 와서 했던 똑같은 루틴을 갖고 준비했다. 특별히 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 직행하면서 경기까지 공백이 긴 것에 대해서는 "다들 그런 부문에 있어 준비하는 방식이 틀릴 것이다. 코치님들이 컨디션을 조절해주시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쉬는 부문도 좋은 작용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개인에 맞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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