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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파 40주년 토크 콘서트 제작발표회 현장/사진=김창현 기자 |
조운파 '40주년 토크 콘서트', 7080 추억과 향수를 자극할 무대(종합)
작곡가 조운파가 토크 콘서트를 통해 40년 가요 작가 인생을 총결산 하면서 7080세대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호텔에서 '조운파 40주년 토크 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운파 사랑 톡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꾸며지는 조운파의 토크 콘서트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모였다. 조운파를 비롯해 그와 함께 할 가수들은 7080 가수들부터 요즘 활동을 하는 젊은 가수들까지 나서 이목을 끌었다.
조운파는 '칠갑산', '날개', '빈잔', '옥경이', '연안부두' 등 수많은 히트곡과 800여 곡의 가요를 만들었다. 그는 시인으로 활동하다가 1976년 발표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가 히트를 치면서 인기 작곡가로 떠올랐다.
조운파는 40주년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는 게 두려웠다면서 "제가 만든 노래 속에 어떤 사연이 있고,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번 콘서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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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조운파/사진=김창현 기자 |
그는 "제 안에 있는 가치관, 철학을 공유한 가수들과 이번 공연에서 함께 하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또 노랫말 하나에도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혀 토크 콘서트에서 노래와 관련해 어떤 에피소드를 털어놓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운파의 히트곡을 부를 가수들은 남진, 허영란, 나미애, 서지안, 걸그룹 에이데일리, 김부자 등은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무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가수들은 조운파의 노래를 부르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33년 만에 외출이라는 허영란은 조운파가 준 노래 '날개'가 없었다면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저에게 늘 감사했던 분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무대를 떠나 목사로 활동하는 자신을 30년 넘게 잊지 않고 이번 토크 콘서트를 함께 할 기회를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남진, 김부자, 나미애, 서지안, 에이데일리 등도 토크 콘서트에서 무대를 꾸밀 수 있게 된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노래 '빈잔'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남진은 "'빈잔'은 10년 만에 인기를 얻었던 곡"이라고 했다. 또 2014년 엠넷 '트로트엑스'를 통해 데뷔 30년 만에 주목 받았던 나미애,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이목을 끌었던 서지안 등도 무대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7080세대에게 익숙한 수많은 노래를 만들어 낸 조운파. 그의 노래가 토크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 번 대중과 만나게 돼 그 때 그 시절 아련한 향수와 추억을 다시금 떠오르게 할 예정이다.
한편 '조운파 사랑 톡 콘서트'는 타이틀로 꾸며진다.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경기도 군포시 군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