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확정' LG 양상문 감독, 홈 최종전 팬들에 양해 구해

부산=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0.0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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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팬들께는 죄송스럽지만 최종전에 전력을 다 하기는 힘들 것 같다."


LG 트윈스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4-1로 승리하며 4위를 확정했다. 같은 시간 광주에서 5위 KIA가 삼성애 패해 LG의 매직넘버가 사라졌다. 때문에 시즌 최종전은 양 팀 모두 한결 여유롭게 치르게 됐다.

경기 전까지 LG와 KIA는 불과 0.5경기 차였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는 8일 마지막 경기까지 끝나야만 결정될 수 있었다. LG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산을 홈에서 상대해야 했다. 두산은 이미 판타스틱4라 불리우는 선발투수 4인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을 컨디션 점검 차 모두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던 터였다. 사력을 다해야만 LG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LG에게는 다행스럽게도 두산전 결과와 무관하게 순위가 결정됐다. 마지막 경기를 지더라도 체력을 안배하며 와일드카드전을 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상문 LG 감독 역시 "사실 류제국을 등판시키려고 했는데 선발투수를 바꿔야 될 것 같다. 시즌 마지막 경기라 팬들이 많이 오실텐데 죄송스럽지만 (와일드카드전까지)시간이 너무 촉박해 전력을 다 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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