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전인지 "메이저 우승, 운이 아니라는 것 증명"

영종도(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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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AFPBBNews=뉴스1





'LPGA 신인왕'을 예약한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올 시즌 LPGA 무대서 운이 아닌 실력을 보여준 것 같다며 기뻐했다.


전인지는 11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바다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2016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것이 LPGA 정식 멤버로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2015년 US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운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올 시즌 LPGA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의 신인 포인트 1223점을 획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상금 1,405,054달러로 해당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지난 9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이저 퀸'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상승세에 있는 전인지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전인지는 "(2014시즌 하나은행 챔피언십) 첫날 60위권으로 시작해서 연장전까지 갔던 기억이 있다. 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은 대회다. 이 대회로 골프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뀌었다. 탑 플레이어 선수들과 대회를 할 생각에 기쁘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것은 늘 꿈꿔왔던 일이다. 신인왕을 받게 되는 것은 우상들의 옆에 제 이름이 놓인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신인왕은 남다르고 큰 보너스 같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지난 9일에 막을 내린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해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전인지는 "지난 대회를 4위라는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에비앙 우승 이후에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갖고 있다. 약간 실망스러운 샷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성적과 관계없이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문제점을 알게 된 대회라서 큰 소득이 있었던 대회다. 꾸준히 문제점을 잡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고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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