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렉시 톰슨 "박성현, 큰 약점 없는 대단한 선수"

영종도(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11 12:42
  • 글자크기조절
image
렉시 톰슨. /AFPBBNews=뉴스1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21, 미국)이 'KLPGA의 여제' 박성현(23, 넵스)을 호평했다.


렉시 톰슨은 11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바다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2016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성현과 경기를 많이 치렀다. 한 달 전 KLPGA 한화 금융 클래식에서도 박성현과 경기를 했다. 큰 약점을 찾아볼 수 없는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렉시 톰슨은 지난 시즌 하나은행 챔피언십 챔피언이다. 당시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박성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한 박성현은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리고 올 시즌 렉시 톰슨은 지난 9월 한화금융 클래식에 참여해 박성현과 또 한차례 붙었다. 이번에는 박성현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렉시 톰슨에 승리를 거뒀다.

렉시 톰슨은 "한국에 다시 오게 돼서 기쁘다.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좋은 기억이다. 지난해에는 주중에 몸이 많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좋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것이 명예롭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LPGA는 미국의 투어가 아니라 글로벌 투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재능있는 선수인지가 중요하다. 투어가 계속해서 세계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끔 시차 적응에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큰 어려움은 아니다. 해외로 나와서 경기를 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렉시 톰슨은 박성현과 관련해 "LPGA에서 뛰어도 좋은 선수로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LPGA 진출에 대한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박성현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매니지먼트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매니저먼트와 계약이 되기 전까지는 결정을 미룰 생각이다. 그것이 끝나면 공식적으로 답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