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리디아 고 "주타누간 경쟁보다 매대회 최선 다할 것"

영종도(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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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AFPBBNews=뉴스1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가 아리야 주타누간(21, 태국)과의 경쟁을 생각하기보다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리디아 고는 11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바다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2016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타누간과의 경쟁이 중요한 것은 맞다. 하지만 라운드가 끝나고 난 뒤에 생각해야 되는 것 같다. 상에 연연하기 보다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명실상부한 LPGA 강자다. 올 시즌 4승을 챙기면서 세계랭킹 1위 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주춤한 모양새다. 그 사이 '태국의 신성' 주타누간(21)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리디아 고를 제치고 다승 부문 1위에 오른 상황이다.

최근 대회 성적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앞선 다섯 대회에서 40위권을 2번 기록하는 등 기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멘탈을 갖춘 리디아 고는 어디서든 자신의 경기력을 뽐낼 수 있는 선수다. 리디아 고는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주타누간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각오다.


리디아 고는 "한국에 들어오는 것은 늘 기대되는 일이다. 한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늘 즐겁다. 하나은행 대회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많은 팬들이 오는 대회다. 많은 응원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주타누간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타누간이 워낙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있다. 올해도 남은 경기를 최선을 다해서 임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하나은행 대회가 끝나고 열린 대만 대회에서 커리어 10승을 달성했다. 아직 아쉬운 점도 있지만 뛰어난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 3년차가 됐는데 첫 해가 아직도 생각난다. 여러가지 좋은 일들이 있었다. 세계랭킹 1위기 때문에 계속해서 즐겁게 경기를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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