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슈틸리케 감독과 오해 없다.. 우즈벡전 필승 각오"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0.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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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인터뷰에 나선 김신욱. /사진=뉴스1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패한 축구 대표팀이 13일 귀국했다. 대표팀 공격수 김신욱이 인터뷰에 나서 소감과 각오를 다졌다.


김신욱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 및 국내파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다. 귀국장에서 김신욱은 "이란전은 완패다. 우즈벡전을 반드시 이겨유 한다. 각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이란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이란에 밀렸다. 이로 인해 42년 무승 징크스가 계속되고 있다. 김신욱은 당시 경기에 나서 활발히 움직였지만,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 아래는 김신욱과의 일문일답.

- 이란전 후, 선수들 및 감독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 이란전 같은 경우, 완패라는 것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경기 후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경기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짚고 넘어가되, 다 잊고 반드시 우즈벡전을 이겨야 한다고 각오하고 있다.

- 선수들의 생각과 감독의 생각이 일치했나?

▶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우리가 준비된 것을, 강한 상대에 맞춰서 잘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장 안에서 우리도 순간적인 대응이 미흡했다. 서로 잘 이야기해서 이후에는 반복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 상대팀 전력이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붙어보니 어땠는지?

▶ 뛴 경기는 카타르와 이란전 밖에 없지만, 확실히 아시아팀들이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우즈벡전 준비에 가장 필요한 것은?

▶ 월드컵 이후 좋은 경기력도 많았고, 승리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팀이 흔들릴 때가 당연히 있다고 본다. 우리가 하나가 되어 우즈벡전을 승리로 이끌면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승리만 바라보고 있다.

- 아자디 경기장이 원정의 무덤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어땠나?

▶ 확실히 이란 원정은 쉽지 않았다. 추모행사 같은 것 때문에 처음 뛰는 선수들 같은 경우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력에서 뒤진 것은 부인할 것 같다.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

기성용 선수가 이야기한 것과 같이,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고, 우리 경기력이 100%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은 확실한 것 같다.

- 소리아 발언이 있었는데, 감독님과 소통은 어떤지?

▶ 인터뷰를 듣는 순간에는 모두 당황했다. 이후 바로 감독님과 미팅을 가졌고, 모든 오해가 풀렸다. 새벽에 비행기 떠나기 전까지, 해외파 선수들은 감독님을 걱정했다. 소통은 전혀 문제가 없다.

- 소리아의 공격수로서의 매력을 꼽자면?

▶ 카타르전에서 소리아가 골을 넣고, 페널티킥을 유도했었다. 외국인 선수다보니까 유연함이나 골 결정력이 뛰어난 것 같다.

- 슈틸리케 감독의 축구는 어떤 축구라고 보나?

▶ 동아시아컵 때 경험해봤고, 이번에 경험한 축구는 공격적인 축구인 것 같다. 빠른 연계와, 효율적인 점유를 통해서 공격해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축구인 것 같다.

- 조직력 걱정이 있었는데, 선수들과 감독님이 잘 마무리됐나?

▶ 조직적인 부분은, 팀이 잘 준비되어 있더라도 여러 상황과 변수에 의해 바뀐다. 그것이 축구라고 생각한다. 여러 요인과, 우리의 미흡한 점으로 조직력이 나오지 않았다. 좀 더 많은 미팅과 준비를 한 뒤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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