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컴버배치의 '닥터 스트레인지' 만든건 DC의 '배트맨'?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0.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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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닥터 스트레인지' 포스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마블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로 돌아옵니다. '셜록'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컴버배치가 히어로가 됐습니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틸다, 스윈튼, 스콧 데릭슨 감독,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겸 제작자가 참석했다.


한국에서 '오이 오빠'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컴버배치는 이날 "한국에 직접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아쉽다"라며 "다음에 꼭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를 통해 처음으로 마블 히어로 영화에 합류하게 된 컴버배치는 "너무나 환상적이다. 내가 '닥터 스트레인지' 역할을 맡은 것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마블 영화 촬영은 내게 익사이팅한 경험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컴버배치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마블과 DC코믹스의 광 팬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컴버배치는 "유럽에서 자라면서 마블 코믹북을 즐겨 봤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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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닥터 스트레인지' 스틸컷


그런데 말입니다, 컴버배치를 '마블'의 히어로 세계로 이끈 것은 다름 아닌 경쟁사(?) DC의 '배트맨'이었습니다.

컴버배치는 "영화로 처음 본 히어로물을 '배트맨'이었다. 그때 마치 세상이 바뀌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가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기분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컴버배치는 "마블 영화는 항상 꿈꿨던 것이다. 이렇게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 '어벤져스'에도 합류하게 됐는데 스파이더맨, 앤트맨, 아이언맨, 헐크, 토르 다 만나보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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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닥터 스트레인지' 스틸컷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 앞서 진행 된 '닥터 스트레인지' 하이라이트 상영에서는 여러 차원의 세계를 넘나들며 현실조작 및 포탈 생성, 유체이탈, 차원이동, 염력 등 역대 마블 히어로 중 가장 강력한 능력을 지닌 닥터 스트레인지를 스크린으로 옮겨와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른 차원의 세계를 인식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며 그동안 마블 히어로 무비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른 볼거리를 선보이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넘어서 마블 멀티버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셜록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로 돌아온 컴버배치가 마블 히어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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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닥터 스트레인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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