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도전' 앨리슨 리, 하나은행 챔피언십 3R 1위 질주

영종도(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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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리. /사진=KLPGA





앨리슨 리(21, 미국)가 통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앨리슨 리는 1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6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앨리슨 리는 2위 브리타니 랭(31, 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단독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앨리슨 리는 3번홀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4번홀부터 7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브리타니 랭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진 후반 14홀서 보기를 범하며 랭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15번홀, 18번홀서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인경(28, 한화)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홀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친 김인경은 후반홀서 침착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버디만 2개를 잡으면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김민선5(21, CJ오쇼핑)도 이날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5위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전날 7타를 줄이면서 몰아치기 능력을 뽐냈던 박성현(23, 넵스)은 3라운드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9번홀까지 버디 2개를 치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보였지만 후반홀서 무너졌다. 14번홀과 15번홀서 연속으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마지막 18번홀서 버디를 낚았지만 박성현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일간 주춤했던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이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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