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황선홍 감독 "전북 축하, 많이 아쉽고 아프다" (일문일답)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10.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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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황선홍 감독이 ACL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 1차전에서 4-1로 승리한 전북은 합계 스코어에서 5-3으로 앞서며 ACL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2013년 ACL 준우승을 차지했던 FC서울은 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고비를 못 넘었다.

다음은 경기 후 황선홍 감독과의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 소감은


▶ 결승에 진출한 전북을 먼저 축하한다. 결과적으로는 많이 아쉽고 아프다. 그러나 이것도 축구다. 잘 받아들여야 한다. 모자란 부분을 잘 보완해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

- 오늘 효과를 본 부분은

▶ 그동안 전북전에서는 미드필더 싸움에서 밀리며 고전을 한 기억이 있다. 미드필더에 중점을 뒀다. 조금은 나아졌다고 본다. 두 번째 골이 승부처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팬들에겐 죄송하지만 축구는 계속해야 한다. 올 시즌 끝까지 성원을 해주시길 바란다.

- 시즌 아직 남아 있는데, 오늘 경기가 미칠 영향은

▶ 결승에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고, 승패도 중요하다고 봤다.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포기 하지 않은 선수단에 고맙다. 시즌 끝까지 이런 분위기가 갈 수 있다고 본다. 남은 시즌 잘 치르도록 하겠다.

-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 1차전 패배가 뼈아팠다. 점수 차가 컸다. 역시 1차전 대패로 2차전에 많은 부담을 안았다.

- 남은 경기는

▶ 그동안 전북의 1대1 대인마크, 미드필더 싸움에서 고전을 많이 했다. 오늘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해야 한다. 오늘처럼 적극성을 가지고 한다면 어떤 팀과도 잘 싸울 거라 본다.

- 오늘 이 결과가 전북과의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미칠 영향은

▶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마지막에 이런 경기를 또 할 수 있다. 연패를 끊은 것, 심리적인 게 중요하다. 어떻게 싸워서 이겼는지도 상기해야 한다. 잘 정비해서, 리그 최종전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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