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NC 투수 제구력 집어삼킨 잠실의 함성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0.24 23:29 / 조회 : 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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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장현식.



잠실의 쩌렁쩌렁한 함성이 NC 젊은 투수들의 제구력을 집어삼켰다. NC는 사사구 16개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NC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2점 밖에 주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이 쏟아졌다. 결승점의 빌미도 볼넷이었다. 잠실구장 원정 응원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LG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에 짓눌렸다.

선발투수 장현식은 1회초에만 4볼넷을 줬다. 선두타자 문선재에게 볼만 3개를 연달아 던졌다. 4구째 가까스로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나 5구째는 다시 존에서 벗어났다.

무사 1루에서 이천웅에게도 볼만 2개를 던졌다. 3구째 스트라이크를 던진 뒤 4구째 다시 볼이었다. 1스트라이크 3볼로 몰린 장현식은 견제구를 2번 던지면서 호흡을 가다듬었지만 소용 없었다. 5구째가 다시 볼.

박용택과 히메네스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안정을 찾는 듯했더니 오지환에게 또 볼넷을 허용했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 볼 3개를 내리 던져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줬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손주인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가까스로 대량 실점을 면했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정상호를 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NC 벤치는 더 기다리지 않았다. 최금강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헌데 최금강도 잠실 마운드에서 헤매기는 마찬가지였다. 2사 1루서 이천웅, 박용택에게 볼넷을 줬다. 2사 만루서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가까스로 실점하지 않았다.

8회말에는 이민호가 몸에 맞는 공을 3개나 주면서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사구 신기록을 쓰는 불명예를 뒤집어 썼다. 2사 만루서 우익수 나성범의 호수비 덕에 실점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연장 11회말 빼앗긴 점수도 볼넷으로 시작됐다. 김진성이 선두타자 히메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채은성의 보내기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양석환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 결국 주저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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